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하고 '부역자' 조롱…전공의 1명 검찰에 송치

경찰 "유사한 온란인상 행위 엄정 수사 예정"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게시하고 이들을 '부역자'로 지칭한 전공의가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 A 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달 4일 사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올리고, 같은 달 5일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를 '부역자'로 지칭하며 출신 학교 등을 기재한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이에 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달 19일 압수수색을 하고 피의자 2명을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이달 1일 복귀 전공의 명단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 A 씨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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