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남편과 강남 분식집 들어가자…"미친X, 주는대로 처먹어" 주인 막말
- 24-08-26
영국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유튜버가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토로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독자 약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조이차니'에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업로드된 것으로, 당시 조이는 남편 차니와 웨딩 촬영을 마치고 강남 선릉역 인근의 한 떡볶이 포장마차를 방문했다.
조이는 "제가 가자고 해서 간 곳이었다. 일단 (주인 할머니가) 인사조차 안 받아주고 묵묵부답이었다"며 "'튀김 1인분에 몇 개냐'고 묻자, 할머니가 대뜸 '미친X이 몇 개면 어떡하게. 주는 대로 처먹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 놀라 기억이 제대로 안 날 만큼 장황하게 욕을 했다"며 "내가 '욕쟁이 할머니 포차'에 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해진 대로 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조이차니' 갈무리)
그러나 문제의 주인은 다른 손님한테는 너무 친절했다고. 조이는 "다른 손님한테는 존댓말로 인사하고 '안녕하세요~ 뭐 드릴까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차니도 저도 이미 기분이 너무 나빠 먹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이가 "얼마냐"고 묻자, 주인 할머니는 "미친X이 6000원이잖아. 보면 몰라?"라고 재차 욕설을 했다고 한다.
조이는 "가격이 안 적혀 있어서 여쭤본 건데, 계속 중얼중얼 욕을 하더라. 차니가 들어가자마자 저희를 번갈아 째려보셨다"며 주인 할머니가 국제 커플을 못마땅하게 봤을 거라고 추측했다.
차니는 "조이 뒤를 따라 내가 (포장마차에) 들어갔을 때 (주인 할머니가) 나를 째려봤다"면서도 "한국분들은 지금까지 다 친절했다. 그냥 딱 이분만 그랬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그 할머니가 장가 못 간 아들이 있어서, 외국인 남자가 한국 여자 다 채가서 본인 아들 장가 못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 "할머니가 한국 남자한테 자아 의탁했나 보다", "결혼 못 한 아들 있어서 열등감 느꼈나 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이는 6개월 만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저는 매일 전혀 다를 것 없는 악플을 보고, 듣고 산다. 그럴 때마다 제 일상을 뒤흔드는 반응을 하고 살 수는 없다"며 "제게 저 할머니 말은 하등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악플 따위와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건 현대에도 많은 한국인 여성이 자국에서 이런 혐오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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