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접종률 따라 인원제한 완화…'일상 조화' 새 방역 전환 모색"
- 21-09-06
"곧 백신접종 앞서가는 나라 될 것…지원금 신속 지급"
"우리 수출, 회복 넘어 대한민국 역사 다시 쓰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조치를 연장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을 갖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차 접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며 18세 이상 성인 접종률이 70%에 다가가고 있고 접종 완료율도 40%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백신 접종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고지를 바라보며 함께 힘을 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며 "국민지원금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원금 대상 여부 등을 신청자에게 빠르게 알려주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출 호조 기류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8월 수출도 34.9% 증가해 같은 달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6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안에 수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사상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질적인 면에서도 한국 경제의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산업 수출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시대적 대세인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에 사활을 걸고 속도를 높여나간다면 우리 수출 산업의 미래경쟁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의 발제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이 논의됐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가 외부 전문가로 함께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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