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美투자로 부담 커진 韓경제, 中과 협력시 보완 가능"

글로벌타임스 "韓 투자여력 감소, 글로벌 시장 우위 축소 우려"
"韓기업 中시장 접근성 제고…공급망 협력 및 中투자유치도 가능"

 

중국 관영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한국의 대미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4일 논평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 기업의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만 한국의 투자 여력이 감소함에 따라 한국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잃을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제조업체가 적시에 생산 장비를 업데이트 하지 못할 수 있고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제조업의 기술 혁신이 둔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산업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역내 자본을 유치하는 것은 경제에 긍정적"이라며 "잠재적 기업 자본 유출 압력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시아 전역의 더 깊고 실용적인 지역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반도체, OLED, 차량 및 배터리, 조선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이를 역내 투자자들에게 선제적이고 개방적 조치를 취하면 지역 수요를 구체적 투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테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하고 지역 차원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촉진하며 지역 및 다자 협력 뿐 아니라 양국 간 무역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심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 간 경제 관계를 강화하면 무역 장벽이 낮아져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이 용이해질 수 있다"며 "공급망 협력과 한국 내 공동 R&D와 같은 분야에서 중국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역내 다자 협력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탄력적 경제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논평은 "한국은 아세안과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으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한국이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광범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역내 다자협력 메커니즘은 한국의 글로벌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고 국내 산업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강화하며 산업망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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