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7%, 2기 집권 후 최저…'1·6 폭동' 직후와 비슷

젊은층·고령층·유색인종·저소득층 지지율 크게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37%를 기록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3일(현지시간) CNN과 여론조사업체 SSRS가 지난달 27~30일 미국 성인 1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반대하는 비율은 63%였다.

37% 지지율은 지난 7월 같은 여론조사 당시(41%)에 비해 4%P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1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으킨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최저 지지율인 34%에 근접한 수준이다.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월 중순 같은 조사에서 지지율은 47%였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젊은층, 고령층, 유색인종, 저소득층 미국인들 사이에서 크게 하락했다.

18~34세 지지율은 2월 대비 12%P 하락한 29%, 35~49세는 동월 대비 14%P 하락한 35%, 65세 이상은 14%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유색인종 지지율은 14%P 떨어진 22%였으며, 백인 지지율은 9%P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에선 2월 45%에서 31%로 하락했다. 연 소득 5만 달러 이상은 49%에서 41%로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무당층의 지지율은 2월 43%에서 28%로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은 84%로 하락폭은 4%P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은 11%에서 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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