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도난 사건 3일 만에 재개관…관장, 상원 출석해 질의
- 25-10-22
왕실 보석 도난 아폴론 갤러리는 폐쇄 유지
佛상원, 관장에 루브르 보안 체계 관련 질의 예정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도난 사건 3일 만인 22일(현지시간) 재개관했다. 루브르 박물관 로랑스 데 카르 관장은 이날 프랑스 상원 문화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프랑스24·AF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종전과 같이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다만 도난 사건이 발생한 아폴론 갤러리는 여전히 폐쇄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쯤 루브르 박물관 아폴론 갤러리에 전동 공구를 든 4인조 강도가 침입, 단 7분 만에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트럭에 실린 전동 사다리로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른 뒤 창문을 부수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고, 휴대용 전동 공구로 진열장을 열어 보석을 훔쳤다.
도둑맞은 보석은 나폴레옹이 아내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 마리 아멜리에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의 사파이어 보석 목걸이, 마리 루이즈 황후 소유였던 에메랄드 귀걸이 한 쌍 등이다.
다만 도둑들은 달아나던 중 다이아몬드 1345개와 에메랄드 56개로 장식된 외제니 황후의 왕관을 떨어뜨렸고, 이 왕관은 회수됐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전날 '보석을 보호하던 진열장이 약했다'는 비판에 대해 "해당 진열장은 2019년에 설치된 것으로, 보안 측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박물관 주변과 파리 외곽 주요 고속도로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며 스쿠터를 타고 달아난 범인들의 흔적을 추적 중이다.
데 카르 관장은 이날 오후 상원 문화위원회에 출석해 루브르 박물관 보안 체계에 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데 카르 관장은 지난 1월 라시다 다티 문화부 장관에게 루브르 박물관의 노후화가 심각하며 대규모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AFP가 입수한 프랑스 회계감사원의 2019~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루브르의 보안 설비 개보수는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한 구역의 4분의 1만 영상 감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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