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원점으로

원정 2승 뒤 홈서 2연패 당한 뒤 현재 시애틀서 5차전 경기중


시애틀 매리너스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시애틀 안방에서 내리 2연패를 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월드시리즈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5차전이 17일 오후 현재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5회초 현재 1-1로 경기가 진행중이다.

3차전서 대패(4-13)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린 시애틀은 16일 4차전에서도 상대 장타·집중력에 밀렸다. 토론토는 팀 11안타로 8-2 승리를 챙겼고, 이틀 연속 멀티 홈런(2개)을 앞세워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2회말 맥스 셔저를 상대로 조시 네일러가 중월 솔로포롤 터뜨리며 1-0 리드를 해갔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토론토는 3회초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우월 투런포로 2-1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어 1사 만루서 돌턴 바쇼 밀어내기로 점수를 추가했고 4회초 조지 스프링어 좌익선상 적시 2루타와 폭투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의 2경기 연속 홈런에다 히메네스의 이틀 연속 홈런이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발 매치업 대비 불펜 운영 차이: 셔저(5⅔이닝 2실점)가 버틴 뒤 불펜이 리드를 지켰고, 시애틀 불펜은 후반 대량 실점으로 흔들렸다.

매리너스는 시리즈 초반 2연승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허용했다. 이제 관건은 5차전에서의 반등이다. 홈 이점을 살려 선취점-선발 안정-불펜 매듭이라는 본래의 승리 공식을 되살려야 ‘사상 첫 월드시리즈’의 꿈을 다시 앞당길 수 있다.

시애틀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 ‘원점’은 위기가 아니라 재정렬의 기회다. 5차전의 결과가, 구단 역사에 새 장을 여는 분수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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