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미국 영화 산업, 관세보다 인센티브 필요"

해외 제작 영화 트럼프 관세 100% 반대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문제 해결 방식이 잘못됐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클루니는 런던에서 열린 인권 시상식 '앨비상(Albies Awards)'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 산업 일자리가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뉴욕처럼 적절한 세금 인센티브나 리베이트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뉴저지, 뉴욕에서 제공되는 수준의 연방 인센티브를 도입한다면, 영화 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비상은 클루니 부부가 공동 설립한 인권 시상식으로, 전 세계 인권 수호자들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 수상자에는 여성 건강과 성평등을 위해 오랜 기간 활동해온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워싱턴포스트와 보스턴글로브의 전 편집장 마티 바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한 포드재단 회장 대런 워커가 포함됐다.

또한 여성 할례의 위험성을 알리는 세계적 활동가 파투 발데와 30년간 부패를 추적해온 과테말라 언론인 호세 루벤 사모라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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