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 밖서 차량 돌진·칼부림…2명 사망·3명 중태

유대교 최대 명절 맞춰 발생…용의자, 경찰 총 맞아

찰스 3세 국왕 "충격" 스타머 총리 "유대인 안전 지킬 것"


2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맨체스터의 한 유대교 회당 밖에서 차량 돌진과 칼부림이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 1명도 사망했다고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FP 통신·로이터 통신·BBC방송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31분께 맨체스터의 히튼 파크 히브리 신도회 유대교 회당 밖에서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회당에서 예배 중이었던 사람들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내부에 있다가 이후 대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았다.

경찰은 "용의자는 경찰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용의자의 몸에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어 안전 문제로 인해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찰스 3세 국왕은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 소식을 듣고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유대인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은 유대교 최대 명절로 유대인들이 25시간 동안 단식하는 '욤 키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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