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음악협회회장, 광복80주년 기념 오페라 주연으로

한국시간 12일 밤 예술의 전당서 오페라 ‘도산’ 혜련역으로

‘도산’ 16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

 

소프라노인 김유진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장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마지막 작품인 ‘도산’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이번 페스티벌에서 초연되는 오페라 ‘도산’은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그리고 있다.

김유진 회장은 오페라 ‘도산’에서 여주인공인 혜련역을 맞아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다.

창작오페라 ‘도산’은 지난달 6월6일부터 시작된 제16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오페라 ‘도산’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계몽의 상징인 도산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을 되새기고 독립정신을 기리는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단발성 기획에 머물지 않았다. 201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뮤지컬 형태로 처음 기획된 후, 2024년까지 현지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한인 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2025년 한국에서는 오페라 형식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형 창작오페라의 세계화를 가늠케 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통 오페라 형식에 한국적 서사를 접목한 이 작품은 ‘K-오페라’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작곡은 김은혜, 대본은 추정화가 맡아 100% 순수 창작으로 완성했다.

지휘는 여성 지휘자 로즈 송이, 연출은 이효석이 각각 맡았다. 주인공 도산 역에는 테너 백인태와 강명보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혜련 역에는 소프라노 김유진 회장은 물론 안혜수, 정혜민씨, 이토 역에는 바리톤 정경이 출연한다.

‘도산’은 단순한 전기적 재현을 넘어, 안창호 선생의 내면과 시대적 고뇌, 그리고 불굴의 신념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관객들은 예술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통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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