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독수리와 부딪힌 여객기 안전하게 회행
- 25-01-02
이륙 직후 부딪쳐…독수리는 살아있었지만 상처 깊어 안락사시켜
알래스카에서 한 비행기가 독수리와 부딪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호라이즌 항공 2041편은 알래스카주 남부 앵커리지 공항을 출발해 페어뱅크스로 향하고 있었다. 이후 항공기는 30분 뒤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왔다. 이날 항공기가 이동한 거리는 평소 1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시카고 출신의 승객 미셸 타텔라는 "이륙한 지 몇 분 뒤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앵커리지로 돌아간다는 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독수리와 부딪쳐 회항했다는 설명은 착륙 이후에 나왔다고 한다.
호라이즌 항공을 소유하는 알래스카 항공은 "기장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훈련돼 있고 아무 문제 없이 비행기를 착륙시켰다"며 "어떤 비상 상황도 선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착륙 이후 승객들은 페어뱅크스로 가는 다른 항공기에 탑승했다. 항공기는 기체 점검을 받은 후 다시 운항에 투입됐다.
타텔라는 "당시 독수리는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행기 주변에 여러 경찰차가 와 있었다"며 "독수리의 날개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나 독수리의 부상은 너무 깊었고 결국 병원은 독수리가 도착한 이후 안락사시켰다.
타텔라는 "독수리가 병원으로 옮겨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모두가 흥분했다"면서 "좀 더 행복한 결말을 바랐지만, (독수리가 부딪친 것이) 비행기였으니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 성 김대건 한국학교 ‘Happy Day’ 행사 성료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한인끼리 맞붙은 킹카운티 선거’… 피터 권 고전, 스테파니쪽이 강세
-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2025세계대회 인천서 성황리에 열려
- 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 시애틀총영사관, UW서 광복80주년기념 콘서트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1일~11월 6일)
- 한인입양가족재단 ‘할로윈 문화체험행사’
- US메트로은행 3분기 순익, 294만달러로 1년전보다 69% 급증
-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에 황규호씨-미주 부의장엔 이재수씨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지고 더치브로스 뜬다'…美 Z세대 취향에 커피 시장 재편
-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60% 中투자사에 매각…5.5조원 규모
- 쇼어라인 집주인 "머물도록 도와줬는데 불질렀다"
- 시애틀 ‘빅테크 호황’의 끝자락에 서있다
- 곰 워싱턴 벌통 공격해 꿀벌과 700파운드 꿀 전멸시켜
- 보잉, 7년 적자 끝 ‘턴어라운드’ 조짐 뚜렷하다
- 아마존 CEO가 밝힌 1만4,000명 감원한 진짜 이유는?
- 타코마 30대, 워싱턴주지사 살해협박했다 체포돼
- 시애틀지역 남성, 매복했다 부인 총격 살해
-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로고, 시애틀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
- 인구 1만명도 안되는 우딘빌 선거서 25만달러 쏟아부어
- 시애틀 소도서 도끼 들고 있던 남성 경찰총격에 사망
- 아마존 이번 해고때 시애틀서 2,303명 잘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