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인인데…트럼프 성탄절 굿즈 판매 대박, 수익은 가족들에게
- 24-12-26
92달러 마가 모자장식과 22달러 황금 포장지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이 성탄절을 맞아 트럼프 관련 달력이나 모자 등을 판매하며 수익을 올렸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가문이 이른바 '애국자들을 위한 선물'을 명목으로 트럼프 스토어에서 여러 성탄절 물품을 팔아 이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스토어에서 트럼프 어드벤트 캘린더(12월 1일부터 24일까지만 표시된 달력)는 38달러에,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의 모습을 담은 트리 장식용 방울은 95달러에, 유리로 된 마가(MAGA) 모자 장식은 92달러에 판매됐다.
커다란 골드바처럼 생긴 초콜릿 바는 86달러에 판매되며 '트럼프'가 인쇄된 사탕 무늬 양말은 22달러다. 성조기를 흔드는 산타가 그려진 트럼프 앞치마는 28달러에 팔린다.
이 밖에도 195달러짜리 스웨트셔츠 등 의류와 38달러짜리 테디베어 장난감 등 어린이용 상품들도 매대에 올라와 있다. 모든 상품은 28달러짜리 황금색 트럼프 포장지로 포장할 수 있다.
이 같은 굿즈를 판매해서 발생하는 수익은 정치 조직이나 자선 단체에 기부되지 않고 트럼프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부동산과 호텔을 운영하는 트럼프 기업(Trump Organization)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트럼프 스토어가 모든 연령대를 겨냥한 성탄절 상품을 판매하면서 트럼프는 현대 역사상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WP는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의 이 같은 행보 때문에 윤리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권을 넘겨받기 전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보라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차기 대통령들은 취임식을 앞두고 이익 활동을 제한해 왔다.
정치인들이 선거 자금 조달을 위해 티셔츠나 모자, 스티커 등을 판매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대통령이 사적으로 선거 관련 상품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워싱턴 소재 비영리 시민단체인 '책임과 윤리'의 조던 리보위츠 공보 담당 부사장은 "그는 트럼프 상품을 팔기 위해 대통령직을 얼마나 이용할 셈인가"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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