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입힐 옷 없어" 얼어죽는 아기들...가자 난민촌 '겨울 비극'
- 24-12-26
"48시간 동안 최소 3명 저체온증으로 사망"
유니세프 "여름 옷에서 조금 더 걸친 수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겨울까지 찾아오자 가자지구에서 영아 동사가 이어지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무니르 알 부르시 가자지구 보건부 국장은 25일(현지시간) 엑스 게시물을 통해 팔레스타인인 아기 실라 마흐무드 알 파시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인 칸 유니스의 마와시 해변 텐트촌에서 극심한 추위로 얼어붙었다"고 전했다.
알 부르시 국장이 올린 동영상에는 사망한 아기 알 파시의 시신이 등장했다. 알 파시는 담요와 천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얼굴과 입술이 파랗게 질린 모습이었다.
알 파시의 어머니 나리만은 아기가 "추위로 사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를 따뜻하게 해주려 안고 있었다"며 "그런데 아기를 따뜻하게 해줄 여분의 옷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의 소아과 및 산부인과 책임자 아흐메드 알 파라는 지난 48시간 동안 알 파시 외에도 생후 1개월과 3일 된 영아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기들은 따뜻한 환경에 접근하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 부르시 국장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한 어린이의 수는 1만7600명 이상이다. 이는 한 시간마다 어린이 1명이 사망하는 꼴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올해 초 이스라엘의 폭격을 피해 탈출했던 많은 가자지구 난민 어린이들이 당시 입고 있던 여름옷보다 아주 조금 더 걸친 수준으로만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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