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계엄사 압수수색 불발…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 24-12-11
경찰, 대통령실과 8시간 협의…오후 7시 40분 상황 종료
합참 '기밀 시설' 고려해 압수수색 방식 협의 중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대통령실과 계엄사령부가 차려진 합동참모본부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대통령실에 압수수색 나간 현장의 경찰 특별수사단이 경호처로부터 자료를 극히 일부 임의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 45분부터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해 압수수색을 위한 출입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대통령실 및 경호처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오후 5시 14분 압수수색 집행 시한인 '일몰'을 넘기고도 진입하지 못했다. 일몰 시간 안에 압수수색이 집행되지 않으면 다음 날(12일) 이후 다시 시도해야 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대신해 자료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받기로 대통령실과 합의했으며,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상황은 종료됐다. 임의제출의 경우 일몰 등 시간제한이 없다.
특수단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대통령의 관련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통령실 등 장소에 직접 들어가 압색하겠다고 강력 요청을 했지만 공무상 비밀과 군사상 비밀 등 이유로 직접 들어가진 못한다고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부가 차려진 합동참모본부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12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공지에서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전 계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 실시되지 않았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추가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 청사에서 시도한 압수수색은 전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시설 및 장비가 대상으로,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니다. 합참 지휘통제실에는 계엄상황실이 설치됐다.
이 시설에는 국가 기밀 사항이 다수 포함돼 있어 군과 경찰은 이에 대한 압수수색 방식을 협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군은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명시됐다. 혐의는 내란 등으로 주요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국무회의실, 경호처, 합참 건물로 파악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 영주권 문호 한달만에 다시 ‘급제동’ 걸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원점으로
- ‘홈런 5방 허용’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4-13 완패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태풍 알래스카 외딴 마을 초토화시켰다
- 알래스카항공 승객 난동으로 긴급 착륙했다
- 아마존, 연말 앞두고 25만명 대규모 채용… “시간당 최대 30달러”
- 워싱턴주 첫 서리… 본격적인 가을 추위 시작
-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각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