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 반대는 아니다" 입장 변화…부쩍 친해진 머스크 덕분?
- 24-07-24
NYT "트럼프 공격점 전환: 전기차 신뢰성→보조금·환경규제"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친분을 쌓은 이후 공격의 초점을 전기차 신뢰성에서 보조금과 환경 규제로 전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기차를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직접 운전해봤고 정말 대단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가 지난 수년 동안 전기차는 멀리 가지 못하고 너무 비싸며 중국산이라고 일갈했던 발언과 대조적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가 지난 3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와 만난 이후 미묘한 긴장 완화가 시작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트럼프와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머스크는 "갑자기 트럼프가 전화를 걸어 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가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NYT는 "올봄에서 여름으로 넘어 가면서 트럼프는 공격의 초점을 전기차 신뢰성과 가치에서 전기차 보조금과 환경 규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가 구매할 수 있어야 하지만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인위적으로 형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 구매자에 대한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이 없어지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및 기타 테슬라 경쟁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전기 자동차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혜택을 주지만, 일부 테슬라 모델은 중국산 부품이 없어야 하는 등 몇 가지 요건으로 인해 자격이 되지 않는다. 바이든의 업적 중 하나인 IRA가 의회를 통과했을 당시 머스크는 이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며 정부 지출 수준이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NYT가 인용한 애널리스트들 발언에 따르면 테슬라는 생산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하고 이미 충전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GM이나 포드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보조금 없이도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혜택에서 소외되면서 트럼프에 손을 들어주는 형국이다.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직후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기차의 미래와 미국의 청정 에너지 전환 과정은 2024년 대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일축한 트럼프는 석유 및 가스 시추 확대를 원하지만 민주당은 기후 변화를 시급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미국을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시애틀 뉴스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
- 아마존 오늘 내일 ‘프라임 빅딜 데이즈’-애플워치 최대 할인
- 트럼프, 시애틀에도 주방위군 투입할까?
- 시혹스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탬파베이에 패배
- 시애틀 플레이오프 홈서 1승1패로 다시 원점에서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