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3사 파업에 테슬라가 웃는 이유 2가지
- 23-09-18
미국 완성차 3사 노조가 사상 처음으로 동반 파업에 돌입하자 최대 승자는 테슬라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노조를 극히 싫어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때문에 테슬라에는 노조가 없어 테슬라는 동반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조업 손실이 없고, 완성차 3사의 파업으로 임금이 올라가면 테슬라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기업을 상대로 동시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빅3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 사측이 4년간 21% 임금 인상 제안을 했지만 노조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다른 두 완성차 업체도 노조와 협상을 가졌지만 진전은 없었다.
이에 따라 일단 파업으로 인한 조업 중단으로 회사에는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 컨설팅 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은 3대 자동차 회사에서 열흘간 파업이 이어지면 그 비용이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뿐 아니라 노조는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UAW는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 모든 근로자에게 연금 적용, 주 32시간 근무, 일자리 보장, 임시직 고용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 업체 인건비는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시간당 평균 86달러로 추산된다. 웰스파고는 3개 회사가 UAW 측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면 시간당 인건비는 평균 136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기존 대비 58%나 오르게 되는 것이다.
반면 테슬라는 시간당 인건비가 이들 기업보다 낮은 평균 45달러에 불과하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적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생산할 수 있어 전체 인건비 부담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파업을 주도한 UAW에 속해 있지 않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 피해가 없을뿐 아니라 파업 종료 후 예상되는 임금 인상 영향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더 나아가 기술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전통 완성차 업체와 격차를 더 벌릴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가 캐스팅'을 한 단계 개선한 새로운 공법을 준비 중이다. 기가 캐스팅은 기존에 400개 부품을 조립해야 했던 것을 거대한 프레스 한 대로 전기차를 찍어낼 수 있는 공법이다. 이는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테슬라는 새로운 공법을 2025년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에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차량 크기가 작아 프레스로 찍어내기 쉽기 때문이다.
한편 회원 15만명을 둔 UAW는 2018년 테슬라 직원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UAW는 머스크 CEO가 불법적으로 노조 가입을 막았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도 인정했으나 추가 가입 움직임은 없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노조 결성은 무산됐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온라인모금서 5,175달러 모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시애틀 뉴스
- 소셜연금 지급 연령 더 올리는 방향으로 검토
- 터키항공 "보잉 항공기 75대 주문…엔진 협상 조건으로 150대 협상 완료"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