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약 4000명으로 수정 발표
- 23-09-18
당초1만1300명으로 집계했다가 수정해 발표
WHO 수치 확인…"사망자 수는 유동적"
리비아를 덮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4000여명으로 파악됐다. 당초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리비아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를 인용한 초기 보고서에서 약 1만1300명이 숨지고 1만100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수정해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보도에 따르면 OCHA는 이날 오전 OCHA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리비아 전역에서 홍수로 인해 최소 395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90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지난 주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OCHA는 현재까지 리비아 데르나에서 1만1300명이 숨지고 1만1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가 이를 수정해 발표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이날 CNN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보건기구가 방금 확인한 수치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이 사망자 수를 당초 잘못 파악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이같은 재난 상황에서 사망자 숫자를 파악할 때 당국과 여러 관련자들이 함께 교차 확인 작업을 거치는데, 이 때 사망자 수가 유동적으로 파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망자 수는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인구 10만여명이 살던 데르나에서는 열대성 폭풍이 동반한 폭우로 상류의 댐 두 개가 잇따라 붕괴하면서 도시의 4분의 1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붕괴됐다.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지난 13일 알아라비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현재 사망자가 너무 많아 당국의 수색 작업 역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존자들은 오염된 물로 인해 식수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으며 여러 전염병 감염 위험에도 처해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50여명이 이미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질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시 곳곳엔 사망자가 너무 많아 시신이 방치되고 해안에는 쓸려 나간 주검이 수십구씩 떠밀리거나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수년 간 이어진 리비아 국가 내부의 혼란한 정치 상황은 재난 피해 복구는 물론, 구호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엔이 4000여명으로 사망자 수를 수정해 발표했지만 9000여명이 현재 행방불명인 상태인 만큼 향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온라인모금서 5,175달러 모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시애틀 뉴스
- 소셜연금 지급 연령 더 올리는 방향으로 검토
- 터키항공 "보잉 항공기 75대 주문…엔진 협상 조건으로 150대 협상 완료"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