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유진 세계육상선수권서 우상혁 예선 1위로 결승행(+동영상)
- 22-07-16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공동 1위로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올랐다. 한국 육상 높이뛰기에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자가 나온 건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이다.
우상혁은 15일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은 공동 1위로 가볍게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1, 2m25, 2m28을 차례로 1차 시기에 넘었다.
이번 대회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종료됐다.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경기 후 우상혁은 "예선에서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며 "결선처럼 집중해 생각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3일 후 결선에서도 오늘처럼 잘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우상혁은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2m21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양손 검지를 들고 가볍게 춤을 췄고 2m25 성공 뒤에는 '뽀빠이 자세'도 취했다. 2m28을 1차 시기에 성공하자 검지를 휘두르며 익살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날 실패 없이 예선을 마친 선수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고 로벳(캐나다),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등 4명 뿐이다.
바심과 함께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25와 2m28을 3차 시기에서 넘으며 힘겹게 결선에 올랐다.
우상혁은 시애틀시간으로 18일 오후 5시45분부터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높이뛰기에서는 이진택이 1999년 대회에서 6위에 오른 것이 실외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 한국 선수 중 실외 세계육상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한 선수는 경보 종목의 김현섭 1명 뿐이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된 선수가 대거 나오며 3위로 순위가 정정됐다.
세계육상연맹은 8년 뒤인 2019년 10월 뒤늦게 김현섭에게 동메달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이 1위 또는 2위에 오르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쓰게 된다. 예선에서 자신감 있게 바를 넘었던 우상혁은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날 열린 남자 경보 20㎞ 결선에서는 최병광(31·삼성전자)이 1시간28분56초로 34위에 자리했다.
'톱 10' 진입을 목표로 했던 최병광은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1시간20분29초)보다 8분 이상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2013년 모스크바(38위), 2015년 베이징(45위), 2017년 런던(31위), 2019년 도하(21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연속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았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남자 경보에서는 야마니시 도시카즈(26·일본)가 1시간19본07초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선수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한 건 야마니시가 처음이다.
일본의 이케다 고기(24)는 1시간19분14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
남자 경보 최병광 (대한육상연맹 제공) © 뉴스1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시애틀 뉴스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
- 아마존 오늘 내일 ‘프라임 빅딜 데이즈’-애플워치 최대 할인
- 트럼프, 시애틀에도 주방위군 투입할까?
- 시혹스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탬파베이에 패배
- 시애틀 플레이오프 홈서 1승1패로 다시 원점에서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