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밀 지키면 300만달러 줄게"…76세 CEO의 은밀한 거래
- 22-06-19
미국의 유명 70대 최고경영자(CEO)가 불륜 상대 여직원에게 비밀 유지 조건으로 수십억대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던 사실이 드러나 조사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프로레슬링 기구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빈스 맥마흔(76)이 불륜 관련 비밀 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 조사를 받는 동안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동의했다.
앞서 맥마흔은 지난 1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5세 연하 전직 여직원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털어놓거나 비방하지 않는 대가로 300만 달러(약 38억7600만원)을 지불하는 비밀 협정을 체결했다.
WWE 이사회는 "맥마흔이 10만 달러(약 1억2925만원)의 연봉으로 41세의 이 여직원을 고용했지만, 성관계를 시작한 후 20만 달러(약 2억5850만원)로 2배 인상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받은 후 4월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WWE 내 인사 관리자인 전직 레슬러 존 로리네이티스도 이와 유사한 계약을 맺은 정황이 포착돼 조사 중이다.
이사회는 "WWE가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맥마흔과 전 직원과의 관계는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사회에는 WWE 임원들과 맥마흔의 가족들로 구성돼있다. 맥마흔의 딸 스테파니 맥마흔과 그의 남편인 전 레슬링 선수 폴 레베스크(선수 시절 '트리플 H')가 포함돼 있으며, 맥마흔은 주주의 의결권 과반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이사회는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 법률 고문을 고용했다"며 "제3자와 협력해 회사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 인사 등 전반적인 기업 문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스테파니가 CEO 자리를 대행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맥마흔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특별 위원회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며 "조사 결과가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안전하고 협력적인 직장에 있다는 것은 제게 매우 중요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에도 따를 것을 재차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 올해 워싱턴주 단풍 ‘짧고 빨리’ 물든다
- 타코마인근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총격… SWAT 투입 후 자진 항복
- 페더럴웨이 18세 여성 살해사건, 10대 2명 살인혐의 기소
- 시애틀, 연장 15회 혈투 끝 승리…24년 만에 ALCS 진출
- 워싱턴주 우편투표 주의보… “우체국 소인날짜, 실제 접수일과 다를 수 있다”
- 스타벅스, 시애틀지역서 974명 추가 해고
- 타코마지역 스패너웨이 주택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 일부 시애틀시 직원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운명의 ALDS 5차전…내일 오후 5시 첫 투구
- 항공편 취소되면 환불만 가능…셧다운 ‘대란’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