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아빠찬스' 있었나…경찰, 임용 특혜 고발장 접수

경찰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인 유담의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유 교수의 채용과정에서 인천대 인재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지침을 따르지 않고,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씨와 관련 "31세의 유 교수가 무역학과 교수가 된 것에 이의 제기가 많이 있다"며 "임용된 무역학과 교수를 다 찾아봤는데 이렇게 무경력자는 1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대는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 채용을 12년째에 5번에 걸쳐 진행했고, 4번은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채용을 안 했다가 올해 5월에 임용한다"며 "그 교수가 12년 만에 최고의 적임자라고 해서 뽑혔는데 (이전 4차례 채용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더니 소실돼있다며 주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이고,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는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며 "유 씨가 31세의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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