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0.15%p 뛴 예금 금리…대출금리도 덩달아 오른다
- 25-11-01
주요 은행 핵심 예금 상품 금리 2.45%→2.60%
주담대 금리도 올라…시장금리 10개월 만에 최고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반등하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역주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으로 은행 핵심 예금이 줄이탈하며, 연말 다가오는 만기를 앞두고 수신 방어 노력 일환이기도 하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핵심 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모두 2.6%다.
지난달 최고금리가 2.45%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15%포인트(p) 자체 인상한 것이다.
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 금리가 2.45%에서 2.60%로 상승했고,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2.45%에서 2.6%로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도 예금금리가 오르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상승 배경은 복합적이다. 우선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이를 반영해 은행이 예금금리를 높이는 추세다. 최근 50원 이상 오른 환율에 따른 충격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그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며 국고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8월 14일(2.498%) 저점을 찍은 후 이달 30일에는 2.696%로 0.198%p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고도 있다. 통상 연말, 연초 정기예금 만기가 집중돼, 업권에선 이 시기에 맞춰 금리를 인상한다.
국내·외 주식시장으로 핵심 예금이 이탈하자, 수신 방어 목적도 있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이달 들어서 20조 원 가까이 급감(5대 은행 기준)했다.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워 언제든 되찾을 수 있는 예금이다. 파킹통장이 대표적이다.
한편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5년 주기형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30일 기준 3.120%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가 3.1%를 넘은 건 지난해 12월 27일(3.109%)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변동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2.5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코픽스가 오른 건 1년 만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올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 성 김대건 한국학교 ‘Happy Day’ 행사 성료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한인끼리 맞붙은 킹카운티 선거’… 피터 권 고전, 스테파니쪽이 강세
-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2025세계대회 인천서 성황리에 열려
- 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시장·킹카운티장 선거 초박빙 결과 예측 어려워
- 시애틀 경찰국 고위 간부 2명 전격 해임
- 시애틀 인근서 쓰러진 나무 고속도로 덮쳐 한 명 사망
- 30년만에 시애틀 소녀살해범 DNA분석으로 체포돼
- "AI가 상품 구매토록 한 건 사기"…아마존, 퍼플렉시티 고소
- 88세 시애틀할머니 손가락까지 물어뜯은 강도…경찰 공개수배
- 아마존·타깃 등 美대기업 수만명 감원…고개드는 '고용 한파' 우려
- '스타벅스 지고 더치브로스 뜬다'…美 Z세대 취향에 커피 시장 재편
-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60% 中투자사에 매각…5.5조원 규모
- 쇼어라인 집주인 "머물도록 도와줬는데 불질렀다"
- 시애틀 ‘빅테크 호황’의 끝자락에 서있다
- 곰 워싱턴 벌통 공격해 꿀벌과 700파운드 꿀 전멸시켜
- 보잉, 7년 적자 끝 ‘턴어라운드’ 조짐 뚜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