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강 노벨상에도 문화예술인 어려운 삶…사회안전망 구축 절실"

"2021년 조사서 문학인 70%가 월 50만 원 이하 벌이…창작 활동 토대 마련해야"
"문화예술인은 가난하기 마련이라거나 가난이 창작의 힘이라거나 말해선 안 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국민 모두의 문화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학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한강 작가가 한국 역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1년이 다가온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는 한국문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다들 '문화강국'을 강조하나 진정한 문화강국은 창작자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이라며 "극소수의 스타 문화예술인에 가려진 대다수 문화예술인의 현실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문학인의 70%가 문학 활동으로 월 5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프리랜서가 많고 소득이 적어 사회보험 가입률도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생활 지원을 넘어 창작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창작 플랫폼도 국회와 정부가 챙겨야 할 과제"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회와 정부는 문화예술인은 가난하기 마련이라거나 가난이 창작의 힘이라거나 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창작자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며 지원 정책을 함께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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