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갈등' 배우 이정재, 래몽래인 대표에 사기 혐의 피소

래몽래인 측 "기업사냥 목적으로 경영권 빼앗으려 해" 주장

이정재 측 "허위 무고 및 사기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


배우 이정재 씨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10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대표 측은 이 씨와 박 전 대표가 '기업사냥'을 목적으로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해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 씨 측은 김 대표 측 주장이 허위라며 김 대표를 허위사실에 대한 무고 및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저녁 (고소장이) 접수된 것이 확인돼서 오는 12일쯤 수사 담당팀이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 방식으로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래몽래인은 '재벌집 막내아들' 등 드라마를 제작한 바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6월 사내이사인 이 씨와 배우 정우성 씨의 경영 참여를 요청했지만 래몽래인이 동의하지 않자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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