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여중사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 청원…28만명 넘게 동의
- 21-06-02
혼인신고 다음날 극단적 선택 ‘안타까움 더해’
1일 국방부 검찰단 꾸려 수사 착수 ‘귀추주목'
“나의 몸이 더럽혀졌다. 모두 가해자 때문이다.” 혼인 신고한 날 세상을 등진 여군 부사관 A중사의 억울한 죽음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대내 성폭력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A중사의 가족이 올린 국민청원에 2일 오전 10시 현재 28만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 글은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 내 은폐, 회유, 압박 등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하늘나라로 떠난 사랑하는 제 딸 공군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고 시작했다.
이어 “공군 부대 내 지속적인 괴롭힘과 이어진 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직 내 무마·은폐·압박 합의종용·묵살·피해자 보호 미조치로 인한 우리 딸(공군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딸(공군 중사)은 왜 자신의 죽음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남기고 떠났을까요”라고 물었다.
또 “타 부대로 전속한 이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최고 지휘관과 말단 간부까지 성폭력 피해자인 제 딸(공군중사)에게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인 메뉴얼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정식 절차라는 핑계로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한 책임자 모두를 조사해 처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A중사는 지난 3월 초 20전투비행단 소속 B중사로부터 야간 근무를 바꿔서라도 회식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같은 부대 상사의 지인 개업 축하자리에 참석했다.
회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차 뒷자리에서 B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A중사는 차문을 박차고 내려 곧바로 부대 상관에게 신고했다.
결국, A중사는 15전투비행단으로 전출되고 그곳에서도 관심병사로 취급당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급기야 A중사는 남자 친구와 지난달 혼인신고를 마친 당일 저녁에 부대 관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세상에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군 검찰과 군사 경찰이 각각 사망 사건과 2차 가해 사건 등을 수사하다 사건이 뉴스화되고 커지면서 지난 1일 합동 전담팀을 꾸렸으나 이날 오후 국방부 검찰단에서 수사에 착수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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