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 출범…하이브·SM·YG 대표 등 민간위원도 확정

1일 본격 활동 시작…박진영, 최휘영 장관과 공동위원장 체제·민간위원 26인
대중음악·게임·웹툰애니·영화영상·라이프스타일·투자·정책 7개 분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이하 위원회)의 민간위원 26인을 확정하고 1일 출범을 알렸다. 위원회는 문체부 장관과 JYP(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민관 협업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대중문화교류 정책의 국가 비전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다. 설치와 운영 근거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위원회는 빠르게 변하는 국제 환경에 대응하고 민간 전문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정부위원은 10개 관계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꾸리고, 민간위원은 7개 분과에서 26명을 위촉한다.

장관급인 위원장은 문체부 최휘영 장관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맡는다. 분과는 대중음악, 게임, 웹툰애니, 영화영상, 라이프스타일, 투자, 정책으로 나뉜다.

정원은 50인이며 현재 39인을 구성했다. 문체부는 향후 위원회가 대중문화산업 및 연관산업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필요 시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위원에는 산업 현장의 핵심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대중음악 분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 하이브 이재상 대표,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게임 분과에는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넥슨코리아 강대현 대표,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가 참여한다.

웹툰애니 분과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박정서 대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김수훈 대표,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영화영상 분과는 씨제이이엔엠 윤상현 대표, 콘텐트리중앙 홍정인 대표,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롯데컬처웍스 김종열 대표,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합류했다.

라이프스타일 분과에는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 농심 이병학 대표,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가, 투자 분과에는 한국성장금융 허성무 대표, 한국벤처투자 이대희 대표, 이엠피벨스타 이준호 대표, 케이씨벤처스 이정석 대표가 참여한다. 정책 분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김윤지 수석연구원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부교수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문화예술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운영한다. 연극뮤지컬, 클래식국악무용, 문학,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웹소설 등 9개 분야에 업계·협회·학계 전문가 약 90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두 기구는 분야별 발전 방안과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의 토대를 논의하고, 케이컬처 300조 원 달성과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수렴·추진하는 양 축이 된다. 최휘영 장관은 두 위원회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관 협업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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