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성매매조직에 딸 팔아치운 남성 살해한 아버지 체포

스포캔 60대 남성 1년 동안 차량 트렁크에 시신 방치 


자신의 딸을 시애틀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19세 남성을 살해해 시체를 유기한 워싱턴주 스포캔의 60대 아버지가 1년여 만에 경찰에 잡혔다.  

워싱턴주 스포캔 경찰은 최근 아론 소렌슨(19)를 구타한 뒤 칼로 찔려 살해해 사체를 트렁크에 유기해온 존 에이슨맨(60)을 살해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살해 당한 소렌슨은 지난해 당시 에이슨맨의 딸이자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미성년자를 시애틀 성매매 조직에 1,000달러에 팔아 넘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 에이슨맨은 딸을 찾아 시애틀로 와서 납치된 딸을 구출한 뒤 다시 스포캔으로 돌아가 소렌슨을 찾아가 콘크리트 블록을 던지고 칼로 찔러 그를 살해한 뒤 트렁크에 실어 노스 스포캔 카운티에 버려 뒀다. 

1년 넘게 방치됐던 차량은 트렁크에 시신이 담긴 사실을 모르는 누군가가 한달 전인 지난 달 다시 스포캔으로 몰고 와 이스트 에버렛 에비뉴에 주차해뒀다.

경찰은 지난 22일 트렁크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자가 아론 소렌슨인 것을 확인한 뒤 수사를 벌인 끝에 에이슨맨을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1급 살해 혐의로 구속된 에이슨맨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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