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다시 코로나 확산세로 돌아섰다
- 21-11-14
겨울철 들어 또다시 대유행 가능성 우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 한 차례 코로나 대유행이 재연될 가능성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 방송은 최근 1주일 새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0개 주(州) 가운데 약 절반에서 상승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11개 주에서, 사망자는 17개 주에서 증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나타나는 지역은 주로 날씨가 추운 북동부와 로키산맥을 에워싸고 있는 마운틴 지역이다.
일례로 미시간에선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모두 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주 입원 환자는 20% 증가했다.
의료법인 보만트 헬스의 닉 길핀 박사는 "디트로이트 대도시 권역이 또다시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이런 상황 속에 있게 되리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길핀 박사는 "왜냐하면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행동을 바꾸기 시작하지 않는 한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게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번 확산이 4∼5개월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콜로라도에서도 지난주 신규 감염자가 30% 늘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주 전역이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 지역에 해당한다며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부스터샷(추가 접종) 자격을 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성인 중 고위험군만을 부스터샷 대상으로 권고했지만 이를 성인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반면 지난 여름철 4차 재확산을 주도했던 남부 주들은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은 곳이 됐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의 합계 신규 확진자는 두 달 전 미국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꼴(22%)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6%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하는 통계를 봐도 12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9천234명으로 2주 전보다 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 미(未)접종자가 많고, 많은 이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현실이 또 다른 재확산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대학의 전염병 학자 알리 막대드는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라며 "감소하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 확산을 방지할 모든 수단, 생명을 살릴 모든 수단을 갖고 있는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