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앉았던 깐부치킨 테이블 '1시간 제한'…"당연히 이해한다"
- 25-11-04
"성공이 머문 자리", "거기서 기운 팍팍 받고 싶다"…긍정 댓글
누리꾼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재드래곤' 미담 덩달아 회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 매장 유리창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앉았던 '깐부치킨' 테이블이 새로운 '기(氣) 충전'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깐부치킨에 다녀간 젠슨 황이 앉아 있던 테이블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젠슨 황이 앉았던 바로 그 자리가 '한정판 좌석'이 된 셈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댓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다들 자꾸 앉으려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듯"이라며 현실적으로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 자리는 당분간 포토존으로 남겨둬 될 거 같다", "성공이 머문 자리", "가서 기운 팍팍 받고 싶다"라며 직접 가보고 싶다는 긍정적 댓글들이 주를 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1시간에 다 못 먹으면 포장하고 나가면 되고 불만 없다", "조만간 의자 박살 날 듯", "의자를 혀로 싹싹 핥고 와야겠다", "논란이 일어날 이유 전혀 없다. 당연히 이해하는 거 아님?" 등 유머 섞인 반응을 보이며 삼성·엔비디아·현대차 회장들의 회동 장소가 '명소화'되는 현상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젠슬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제 매장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앞에는 오픈 전부터 10여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전날 이곳에서 젠슨 황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깐부 치맥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였다. 엔비디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는 한 50대 여성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이 올라갔다"며 주식 앱을 보여주며 웃으며 "나도 기운 받아야 하거든요. 젠슨 황님이 앉아 계셨던 자리에서 한 번만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매장은 오후 3시 문을 열자마자 만석이 됐고, 창가 쪽 '3총사 테이블'은 순식간에 찼고, 안쪽 좌석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저 자리래"라며 발걸음을 멈추는 등 택시 안에서도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장면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선물했다가 현금 5만 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 출처=sns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관련된 또 다른 미담이 주목받았다.
앞서 지난 3일 APEC 기간 경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이재용 회장에게 커피를 건넸더니 5만 원을 주셨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직원은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며 기뻐했고, 누리꾼들은 "부자한테 받은 돈은 써버리면 재물복이 떨어진다", "이게 진짜 로또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젠슨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해 오리건주립대와 스탠퍼드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엔비디아를 세운 뒤 GPU 시장을 개척했다. 세계 1% 부호로 꼽히는 그의 순자산은 약 1430억 달러(약 197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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