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트럼프 영부인 주도 '함께 미래 키우기' 첫 회원국…김혜경 여사 참여 가능성
- 25-10-31
한미기술협정에 '멜라니아 조항' 포함…AI 활용한 아동 보호 지원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 기술·교육 협력 동참…2026년 백악관 초청"
미국 백악관 영부인실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도하는 아동 복지 캠페인인 '함께 미래 키우기'(Fostering the Future Together) 이니셔티브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영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참여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서명된 한미 간 '기술 번영 협정'(Technology Prosperty Deal)의 일환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9일 한미 기술 번영 협정에 서명했으며, 협정 제2항 협력 분야 중 '인공지능(AI) 도입 및 혁신 가속화' 세부 항목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 내용이 명시돼 있다.
특히 백악관은 이번 협정은 트럼프 여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연합의 "첫 번째 사례"라면서 "전 세계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이 기술, 혁신, 교육의 증진을 통해 아동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이 영부인실과 협력해 설계했고, 제80차 유엔총회 기간에 공식 출범했다. 트럼프 1기 시절부터 멜라니아 여사가 추진한 아동 복지, 온라인 안전, 약물 예방 캠페인인 '최선을 다하자'(BE BEST)를 기반으로 한다.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을 전 세계 국가들에 제공해 아동, 교사, 학부모를 지원하고 동시에 청소년을 온라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기술 기업들이 해당 도구를 개발하며, 참여국들에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자 하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은 자국 정부와 협력해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들을 평가한다"면서 "자국 아동들을 위한 교육 기회를 창출하고, 교사와 부모를 훈련시키며, 미래 지향적 학습 환경을 설계하기 위해 혁신적 기술을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논의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내년 백악관에서 '함께 미래 키우기' 연합 첫 회의에 회원국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한국의 대표가 누구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백악관 영부인실이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상 배우자'를 언급한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멜라니아 여사 주최 리셉션에 참여해 친교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백악관은 한미 기술 번영 협정은 AI와 신흥 기술에 관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며, 그 안에 '함께 미래 키우기' 목표와 원칙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한국이 기술, 혁신, 교육의 진흥을 통해 아동의 역량을 강화하는 나의 글로벌 연합에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기술 발전을 선도해 온 나라로서, 한국은 '함께 미래 키우기'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9월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9.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한인끼리 맞붙은 킹카운티 선거’… 피터 권 고전, 스테파니쪽이 강세
-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2025세계대회 인천서 성황리에 열려
- 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 시애틀총영사관, UW서 광복80주년기념 콘서트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1일~11월 6일)
- 한인입양가족재단 ‘할로윈 문화체험행사’
- US메트로은행 3분기 순익, 294만달러로 1년전보다 69% 급증
-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에 황규호씨-미주 부의장엔 이재수씨
- 아마존 사무직 1만4000명 해고 단행..내년 1월에 다시 해고
- 형제교회 권 정 장로, 새롭게 출범한 세계한인탁구협회 회장으로 선출
- 밸뷰통합한국학교 학생들 "독도는 우리 땅"
- 김민석 총리,오리건주지사 접견…"코리안데스크 설치 관심 가져달라"
-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대폭 할인행사 진행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행복한 은퇴를 꿈꾸며(상)
- [시애틀 수필-문해성] 밥
시애틀 뉴스
- 아마존 CEO가 밝힌 1만4,000명 감원한 진짜 이유는?
- 타코마 30대, 워싱턴주지사 살해협박했다 체포돼
- 시애틀지역 남성, 매복했다 부인 총격 살해
-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로고, 시애틀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
- 인구 1만명도 안되는 우딘빌 선거서 25만달러 쏟아부어
- 시애틀 소도서 도끼 들고 있던 남성 경찰총격에 사망
- 아마존 이번 해고때 시애틀서 2,303명 잘랐다
- “비오는 할로윈”… 시애틀, 주말까지 최대 4인치 폭우 예보
- “땡큐 AI” 아마존 깜짝 실적, 시간외서 9% 폭등
- 미국 혈압약 ‘프라조신’ 58만병 리콜… 발암물질 기준 초과 검출
- 시애틀시 아동보육비 지원 대폭 확대… 2,000가구 추가 혜택
- 워싱턴주 밴쿠버 할로윈행사에 ICE복장 입고 나타나다니
- 워싱턴주 푸드뱅크 중단 위기에 긴급 지원금 투입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