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왼쪽부터 권일현 대표, 이소연 박사, 이수만씨> 

 

줄리 강 박사 추천으로 결정...111일 LA 더 빌트모어 호텔서 헌액식 

K팝 선구자 이수만씨, LA지역 H마트 권일연 대표도 함께 이름 올려

한복입은 이소연 박사 "아시안 여성과과학을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헌정"

 

시애틀 인근 퓨알럽에 거주하는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아시안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 AHF)’ 헌액됐다. 

올해 2025년 헌액자 명단에는 한인으로는 이 박사 외에도 LA지역 H마트 창업자 권일연 대표, K-팝의 선구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전체 15명의 헌액자에 포함됐다. 이 박사는 시애틀대학 한인 줄리 강 박사가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AHF 측은 지난 10월 29일 LA 다운타운의 더 빌트모어 호텔(The Biltmore Los Angeles)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아이콘 갈라(California Icon Gala)’ 행사에서 2025년 헌액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헌액식은 1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행사 수익금은 아시아계 여성 장학금과 트라우마 회복 지원, 문화유산 교육 등 AHF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안과 의사인 남편과 함께 퓨알럽에 살고 있는 이소연 박사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로, 이번 헌액을 통해 “아시아 여성의 도전과 과학적 성취를 상징하는 인물”로 인정받았다.

권일연 대표는 1982년 뉴욕의 한 소형 식료품점에서 출발해 H마트를 미 전역 100여 개 매장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AHF는 그를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라 소개했다. 

이수만 전 회장 역시 K-팝 산업을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확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이들 한인 3명 모두 이날 헌액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번 헌액자 명단에는 이 외에도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 올림픽 피겨 메달리스트이자 전 벨리즈 주재 미국 대사 미셸 콴, NBA 스타 야오밍(Yao Ming), 일본 밴드 X 재팬의 리더 요시키 등이 포함됐다.

AHF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아시아계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문화적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헌액식은 KTLA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며, 행사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소연 박사는 “아시아 여성으로서, 또 과학자로서 제 여정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와 영감이 되길 바란다”며 “이 상은 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아시아 여성과 과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헌신에 대한 헌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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