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성추문' 연루 앤드루 英왕자, 왕실 훈작 포기
- 07:11:57
"지속적인 비난에 왕실 업무 방해…혐의는 전면 부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65) 왕자가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받은 '요크 공작' 작위를 포기한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이 형 찰스 국왕의 공적 활동과 왕실 전체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드루 왕자는 그간 여러 추문에 휩싸였다.
그중 하나는 억만장자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고용한 여성 직원 버지니아 주프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 2022년 주프리가 제기한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지만 최근 주프리의 회고록이 출간되면서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디언이 공개한 책의 일부에 따르면 주프리는 앤드루 왕자가 자신을 "성관계를 맺을 권리가 태생적으로 주어진 사람"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앤드루 왕자는 이날도 "앞서 말했듯 나는 제기된 혐의들을 전면적으로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엔 또 엡스타인 관련 추가 의혹이 드러났다. 지난 2008년 엡스타인이 플로리다주에서 성매매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성범죄자 명부에 등록하기로 동의한 지 3년 뒤인 2011년 그의 전 부인 세라 퍼거슨이 그를 '최고의 친구'로 칭한 이메일이 공개된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앤드루 왕자가 영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던 한 중국인 사업가를 생일 파티에 초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 2019년 모든 왕실 직위를 내려놓았고 2022년에는 군 직책과 왕실 후원직에서도 해임됐는데 이번에 요크 공작을 비롯해 가터 기사단 왕실 기사 등 훈작도 모두 내려놓게 된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둘째 아들로서 부여받은 '왕자' 칭호는 유지될 전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 영주권 문호 한달만에 다시 ‘급제동’ 걸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원점으로
- ‘홈런 5방 허용’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4-13 완패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태풍 알래스카 외딴 마을 초토화시켰다
- 알래스카항공 승객 난동으로 긴급 착륙했다
- 아마존, 연말 앞두고 25만명 대규모 채용… “시간당 최대 30달러”
- 워싱턴주 첫 서리… 본격적인 가을 추위 시작
-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각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