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 제안 부분 수용…2년 가자전쟁 멈추나
- 25-10-04
'인질석방·행정권이양' 등 중대 성명 발표
트럼프 "평화 믿어, 이미 세부사항 논의 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분쟁 종식안을 일부 수용하고, 트럼프도 '믿는다'라고 호응하면서 2년을 끌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종식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대응'이라는 제하의 '중요 성명'을 통해 남은 인질 전원 석방과 가자지구에서의 행정권 이양 등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전쟁 종식, 포로 교환, 즉각적인 구호물자 반입, 가자 지구 점령 거부, 그리고 우리 팔레스타인 민족의 강제 이주 거부를 촉구하는 아랍, 이슬람, 국제사회의 노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틀 안에서, 전쟁 종식과 가자 지구 완전 철수를 달성하기 위한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교환 공식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점령 포로 석방을 승인함을 발표한다"면서 "교환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현장 조건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와 관련해 중재자를 통해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국민적 합의에 기반하고 아랍 및 이슬람의 지지를 받는 팔레스타인의 독립 기구(테크노라트)에 가자지구 행정권을 이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마스는 트럼프가 요구하는 대로 무장 해제에 대한 동의 여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전까지는 무장 해제 요구를 거부했다.
하마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가자 지구의 미래와 팔레스타인 국민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에 관한 다른 사안들은 집단적 국가적 입장과 관련 국제법 및 결의안에 따라 논의될 것이며, 하마스가 참여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기여할 포괄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적 틀 안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성명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마스가 방금 발표한 성명에 근거해, 그들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인질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출할 수 있도록 가자지구 폭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그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이미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는 가자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동에서 오랫동안 추구해 온 평화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마스가 미국 워싱턴DC 기준 오는 일요일(5일) 오후 6시까지 합의하지 않을 경우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지옥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직후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평화위원회를 감시기구로 하는 과도정부 구성, 국제안정화군 창설 등을 골자로 하는 총 20개 항목의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72시간 내 인질을 석방해 합의해야 한다며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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