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공항 활주로서 비행기 2대 충돌…승무원 1명 부상

당국, 비행 기록 장치 회수…사고 원인 분석 중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델타항공 자회사 소속 비행기 2대가 충돌해 승무원 1명이 부상했다.

2일(현지시간) AFP·AP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58분쯤 엔데버 항공 소속 여객기 2대가 각각 이·착륙을 하던 중 활주로에서 충돌했다.

뉴욕·뉴저지 항만공사와 델타항공 측은 승무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또 조종석이 파손되면서 여객기 날개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델타항공은 "버지니아행 출발을 앞두고 활주로를 이동하던 항공기 날개가 착륙 중이던 항공기 동체에 접촉했다"고 밝혔다.

여객기 2대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은 총 93명이었으며, 라과디아 공항 운영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버지니아행 항공기에 대해 관제탑이 충돌 전 '정지하고 다른 항공기에 양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직후 조사관 10명을 공항에 파견했고, 두 여객기의 비행 기록 장치를 회수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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