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 APEC 정상 만찬 총괄
- 25-10-02
"음식은 한국 문화와 세계를 잇는 다리…전통과 혁신 어우러진 한식 선보일 것"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오는 28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총괄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환영 만찬은 호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개최되며, 각국 정상과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롯데호텔이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수십 명의 셰프를 투입, 귀빈들에게 최고의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
APEC을 앞두고 외교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자라면서 한국 문화를 가까이 접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음식은 한국 문화와 나를 연결해 주는 가장 쉽고 강력한 다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식은 오랫동안 전통을 지켜왔고, 동시에 혁신을 통해 세계와 융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며 "이번 만찬에서 바로 그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리 셰프는 이번 만찬 준비 과정에서 롯데호텔 조리팀과의 협업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내 요리와 롯데호텔 셰프들의 요리를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음식의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며 "특히 한국 재료를 통해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리 셰프는 이어 "한국 음식은 지금 세계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가 한국 음식의 다양성과 매력에 열광하고 있다"며 "저는 한국 음식이 가진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미국 요리와의 조화처럼 혁신적이고 세계적인 가능성도 함께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지도자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좋은 음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나누고 있을 때 불편한 논쟁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음식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그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각국 정상들을 위해 영어를 포함한 각 회원국의 언어로 메뉴판을 제공한다. 통상 다자회의에서 영어 메뉴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이번 만찬은 각 정상의 모국어 메뉴판을 준비해 한국이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한다는 뜻을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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