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셧다운 2주는 지속될 듯"…협상 교착에 조기타결 난망

예측사이트 칼시, 평균 11.1일 전망…폴리마켓 10월 15일 이후 종료 확률 38%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셧다운)가 2주 가까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 시장 참여자들이 베팅하고 있다고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산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의회가 10월 중순 이전에 합의에 도달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예측사이트 칼시에서 예상하는 셧다운 기간은 평균 11.1일이다. 폴리마켓에서는 10월 15일 이후 셧다운이 종료될 확률을 38%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셧다운 종료일을 10월 6~9일로 예상한 경우는 23%, 10~14일은 22%, 3~5일은 14% 수준이다.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 임시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1일 오전 0시부터 미국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했다.

연방 공무원 수십만 명이 무급 휴직에 들어갔고, 주요 정부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중단됐다. 셧다운은 단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이나 경제·금융시장에 즉각적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990년 이후 평균 셧다운 기간은 약 14일로 과거 셧다운 기간 S&P 500은 평균 1%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재정 우려가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가뜩이나 취약한 경기 회복세가 휘청일 수 있고 사상 최고 수준의 증시에도 충격을 가할 수 있으며 민간 소비와 정부 계약 지연으로 실물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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