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계약할 'AI 배우' 임박"…할리우드 "역겹고 무섭다"
- 25-09-30
AI 제작사 파티클6 관계사서 만든 '틸리 노우드'…"여러 에이전트들 관심"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여배우의 등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엘린 반 더 벨던은 취리히 영화제 산업 부문 행사인 '취리히 서밋' 패널 토론에서 여러 에이전트들이 AI 여배우 '틸리 노우드'과의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 더 벨던은 "처음 틸리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저게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어떤 에이전시가 그녀를 대표할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틸리 노우드는 반 더 벨던의 AI 제작사인 파티클6(particle6) 산하 시코이아(Xicoia)가 제작한 AI 여배우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는 최초의 AI 여배우가 된다.
반 더 벨던의 발언 이후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영화 '스크림'의 주연을 맡았던 멜리사 바레라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일을 하는 에이전트에게 소속된 배우들은 모두 계약을 끊길 바란다"며 "역겹다. 분위기 파악 좀 해라"고 비판했다.
영화 '마틸다' 등에 출연했던 마라 윌슨도 "그녀(노우드)를 만들기 위해 얼굴이 합성된 수백 명의 젊은 여성들은 어떻게 되는가"라며 "그들 중 한 명도 고용할 수 없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시사토크쇼 '더 뷰'의 진행자인 우피 골드버그는 "다른 배우 5000명의 요소를 합성해 만든 것(노우드)과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산업에서 이미 AI가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람들이 너무 외로워 연결고리가 없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이것(AI)에 매달린다면 휴대폰 외에 다른 것과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오펜하이머' 등에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도 노우드에 대해 "너무 무섭다"라며 "우리의 인간적인 연결을 빼앗지 말라"고 말했다.
반 더 벨던은 할리우드에서 노우드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노우드)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창작물이자 예술 작품"이라며 "과거의 많은 예술 형태들처럼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그것 자체가 창의성의 힘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구라 생각한다"며 "AI는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또 다른 방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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