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병통치 병원' 가짜영상 올렸다 삭제…음모론 자초
- 25-09-30

음모론서 파생된 '메드베드' 소개…폭스뉴스 보도처럼 꾸민 AI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재하지 않는 '메드베드(MedBed) 병원'에 대한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을 게시했다가 곧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폭스뉴스 보도처럼 꾸민 AI 생성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의 첫머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역사적인 새 의료 체계'의 출범을 홍보한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만간 모든 미국인이 자신의 메드베드 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는 장면, 최고의 의사들이 이끄는 새로운 병원과 첨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주장 등이 이어졌다.
메드베드는 천식부터 암까지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갖춘 병원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딥스테이트'가 미국을 장악해 전복시키려 한다는 큐어넌(QAnon) 음모론에서 파생됐다.
일부 큐어넌 음모론자들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 뒤로도 그를 몇 년간 생존시키는 데 메드베드 기술이 쓰였지만, 일반 시민들에게는 그 존재가 의도적으로 차단돼 왔다고 믿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갈무리된 영상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다.
폭스뉴스는 미국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해당 가짜 영상은) 폭스뉴스 채널이나 다른 어떤 폭스뉴스 미디어 플랫폼에서도 방영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의 매튜 거츠 선임연구원은 X(구 트위터)에 "만일 메드베드 기술이 실제라면 이는 몇 세대 만에 가장 위대한 의학적 진보일 것"이라며 "왜 주요 정책 발표를 하는 채널을 통해 그것을 제시했고 나중에 삭제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 관련 음모론을 꺼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진통제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기들에게 접종되는 표준 백신을 대폭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타이레놀이나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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