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세딸 살해한 워싱턴주 아빠, 시신으로 발견된 듯
- 25-09-20
용의자 트래비스 데커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돼
4개월간 대규모 수색, 비극적 사건의 끝 보이나
워싱턴주 중부 웨나치에서 천사처럼 예쁜 어린 세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온 트래비스 데커(32)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사건 발생 약 4개월만이다.
셸란카운티 셰리프국은 18일 레번워스 남쪽 숲속에서 발견된 유해가 데커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아직 최종 신원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초기 조사 결과 데커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감식과 함께 DNA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유해는 미 연방마샬 태평양북서부 폭력범 수사팀이 보안관실 등과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발견됐다.
지난 5월 30일 딸 올리비아(5), 에벌린(8), 페이튼(9)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수색은 시작됐다. 경찰은 6월 2일, 데커의 차량이 발견된 락아일랜드 캠프장 인근에서 세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에는 혈흔과 함께 손자국이 남아 있었고, 휴대전화 기록 또한 같은 지역에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부검 결과 세 아이는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복무 경력이 있는 데커는 야외 생존 기술이 뛰어나 수색은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FBI까지 수색에 투입되며 워싱턴주와 인근 주의 캠프장과 등산로,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 여러 차례 목격 제보가 이어졌지만,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셸란카운티 검찰은 6월 데커에게 1급 가중 살인 및 1급 납치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보석은 허용되지 않았다.
한편, 아이들의 어머니 휘트니 데커는 남편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이유로 지난해 이혼을 청구했으며 보호 명령도 신청한 바 있다. 그녀는 법원 서류에서 남편이 경계성 인격장애와 자기애적 성향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이번 유해 발견으로 네 달간 이어진 대규모 수색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웨나치 지역사회가 입은 충격과 상처는 쉽게 치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충인학생, 평통 골든벨 어드벤처 본선 참가
- [기고-최지연] 샛별예술단 불가리아,그리스, 터키 순회공연을 마치고(상)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9일~9월 25일)
- 유니뱅크 추석맞이 무료송금 서비스해준다
- 워싱턴주 선교합창단 이시복 목사, 뺑소니로 중태
- 故강성구 목사 천국 환송예배 27일 벧엘장로교회서
- 한인생활상담소 또다시 킹카운티로부터 49만달러 그랜트받아
- 광복 80주년, 김해~레이크우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렸다
- 생활상담소 '한인청소년부모특강' 가을학기 참가자모집
- 창발 연례 최대행사 '테크서밋' 다음달 열린다
- 20대 한국인 청년, 시애틀서 뉴욕까지 자전거 횡단 ‘화제’
- 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 2.7% 인상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온라인 교사연수회 성황리에 마무리
- 2025 오레곤 밴쿠버선교대회 성료
시애틀 뉴스
- <속보>워싱턴주 추락헬기 사망장병 4명 명단 나왔다
- 시애틀 미 전국서 여성들에게 두번째로 좋은 도시다
- 시혹스, 홈 악몽 끊고 세인츠 대파하며 시즌 2승1패
- 크로포드 만루포로 매리너스 24년만 AL 서부지구 우승 눈앞
- '홈런 선두'칼 롤리, 58호 홈런으로 MVP 조준
- 美취업비자 수수료 10만달러, 신규신청시 단 1회만 부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극적 승리 AL서부 우승 매직 넘버 5
- '홈런 선두'시애틀 롤리 시즌 57호포…그리피 주니어 넘어 매리너스 최다홈런
- UW 풋볼팀 애플컵서 WSU 대파했다
- 아마존,MS "취업비자 소지자는 미국에 머물라"긴급지시
- “워싱턴주 코로나 백신에는 큰 변화 없다”
- 어린 세딸 살해한 워싱턴주 아빠, 시신으로 발견된 듯
- 말썽많은 시애틀지역 비키니 바리스타 업주 고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