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실직하면 6개월도 못 버텨"…사회안전망 부족
- 24-12-23
직장인 18.2%, 올해 의지와 무관한 실직 경험
비정규직, 임금 150만원 미만일수록 실직 경험↑
올해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의지와 무관하게 실직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직장인의 절반은 갑작스러운 실직을 경험할 경우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직 및 실직 전망'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지난 1월 이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8.2%였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해 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비정규직의 실직 경험은 27.8%로 정규직 실직 경험(11.8%)의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비사무직(24.8%), 임금수준 150만원 미만(24.3%), 20대(22.2%) 등 집단에서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5년 실직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39.1%를 차지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절반 이상인 52%가 실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 외 비사무직(47.2%), 5인 미만 사업장(43%), 임금수준 150만원 미만(49.2%), 50대 이상(42.2%) 등 집단에서 실직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50.7%는 갑작스럽게 실직할 경우 재정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3~5개월이 31.7%로 가장 많았고, 1~2개월도 19%를 차지했다. 버틸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은 비정규직(59.1%), 5인 미만 사업장(59.4%), 비사무직(57.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63.9%는 한국에서 원하지 않는 실직을 당했을 때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해당 응답은 지난해(51.4%)와 비교해 12.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50대 이상 직장인의 경우 75.7%가 이같이 응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준규 직장갑질119 활동가는 "해고는 가족관계, 사회관계에서의 고립을 초래하는 사건으로 개인 차원의 대비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실업 사태 대비를 위한 사회보장적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3분기 순익, 294만달러로 1년전보다 69% 급증
-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에 황규호씨-미주 부의장엔 이재수씨
- 아마존 사무직 1만4000명 해고 단행..내년 1월에 다시 해고
- 형제교회 권 정 장로, 새롭게 출범한 세계한인탁구협회 회장으로 선출
- 밸뷰통합한국학교 학생들 "독도는 우리 땅"
- 김민석 총리,오리건주지사 접견…"코리안데스크 설치 관심 가져달라"
-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대폭 할인행사 진행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행복한 은퇴를 꿈꾸며(상)
- [시애틀 수필-문해성] 밥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 올해 한반도포럼서 '한미관계 새로운 전환점 모색'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시애틀 뉴스
- 트럼프 행정부 주 방위군 동원 연방법정서 위법가린다
- 미국 프로야구선수들이 뽑은 MVP 시애틀서 나왔다
- 워싱턴주 ‘일자리 찾기’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세 지속
- 아마존 "2031년까지 韓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원 추가 투자"
- 빌게이츠 "기후변화로 인류멸망 안돼…온난화보다 기아·질병 집중"
- '동명이인 착오’로 남성 시애틀이민세관에 구금 말썽
-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해찬 전 총리' 사실상 내정
- 아마존 사무직 1만4000명 해고 단행..내년 1월에 다시 해고
- 시애틀 살인사건 용의자, 교도소서 실수로 석방됐다
- 아마존 내일부터 3만명 해고 앞두고 내부 긴장감 고조
- AI발 해고 본격화…아마존 본사 사무직 3만명 감원 추진
- 스노퀄미 패스, 빙판길 사고로 일시 통제 후 재개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