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유리병 재활용 길이 막혔다
- 24-12-05
유일한 병 공장 경영난으로 문 닫은 후 폐병 판로 사라져
조지타운에 소재한 유리병 공장 ‘아닥 유리포장(AGP)’ 사가 경영난으로 폐업함에 따라 시애틀 일원에서 버려지는 와인, 맥주, 사이다 등 음료수 유리병들의 재활용 길이 막혔다.
종업원 250여명을 둔 AGP는 근래 워싱턴주 와인산업이 침체에 빠진데다가 중국, 멕시코, 칠레 등지에서 들어오는 값싼 수입품과의 경쟁에 밀려 최근 영구히 문을 닫았다.
시애틀 시 유틸리티국(SPU)은 AGP를 대체할 새 기업이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주민들에게 헌 유리병들을 종전처럼 리사이클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방치하고 있다.
시애틀 외에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유리병 재활용을 AGP에 의존해온 퓨짓 사운드 일원의 지자체들도 문제는 마찬가지다. 헌 유리병을 수집, 세척, 분쇄한 후 AGP에 판매해온 청부회사 ‘스트레이트직 매터리얼’도 판로를 잃고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SPU 관계자는 현재 이 청부회사의 파쇄유리 중 약 6,000톤이 SPU 창고에 쌓여 있으며 다른 일부는 클리키태트 카운티의 매립장 도로에 자갈처럼 살포됐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통상적으로 연간 2만여 톤의 각종 유리병을 재활용한다.
타코마 시정부는 유리병을 매립 처리하고, 피어스 카운티는 포틀랜드 재활용공장으로 보내고 있으며, 스캐짓 카운티는 유리병 재활용을 포기하고 주민들에게 유리병을 재활용 아닌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통보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한편, 환경보호단체인 두와미시 리버 커뮤니티 연맹의 폴리나 로페즈 소장은 AGP의 폐업이 일자리를 잃은 종업원들에겐 안 됐지만 대기오염으로 인한 천식 등 호흡기질환으로 기대수명이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짧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장 15회 혈투 끝 승리…24년 만에 ALCS 진출
- 워싱턴주 우편투표 주의보… “우체국 소인날짜, 실제 접수일과 다를 수 있다”
- 스타벅스, 시애틀지역서 974명 추가 해고
- 타코마지역 스패너웨이 주택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 일부 시애틀시 직원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운명의 ALDS 5차전…내일 오후 5시 첫 투구
- 항공편 취소되면 환불만 가능…셧다운 ‘대란’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