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버스 전용차선 위반 차량 적발한다

메트로, 2개 노선버스에 카메라 장착해 60일간 시범 단속


버스 전용차선을 침범하거나 무단 주차하는 차량들을 버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단속하는 시범 프로그램이 시애틀지역 일부 노선에서 시행되고 있다.

킹 카운티 메트로국은 레이니어 애비뉴 S를 운행하는 7번 노선과 오로라 애비뉴 N을 운행하는 급행버스(래피드라이드) E 노선 버스들에 ‘헤이든 알’사가 개발한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장착, 버스 전용노선 위반 차량들을 식별해 10초간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 스위처 대변인은 60일 시험 프로그램 기간 중엔 위반 차량들에 티켓이 발부되지 않는다며 이 프로그램이 영속될 경우 티켓발부에 관한 사항은 시애틀 시정부나 카운티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A, 뉴욕, 워싱턴DC 등 타 도시에선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트로에 따르면 7번 노선버스는 평일 하루 256회 운행하며 이용객은 1만1,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 노선버스는 끼어드는 차량과 무단주차로 차선을 막는 차량들이 많아 정시운행율이 메트로 목표인 80%에 훨씬 못 미치는 73%를 기록하고 있다. 래피드라이드 E 노선버스는 하루 278회 운행하며 1만5,000여명을 실어 나른다. 정시운행율은 75%로 7번 노선과 비슷하다.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의 충돌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7번 노선에선 2023년 이후 현재까지 123건, 래피드라이드 E 노선에선 120건이 각각 발생했다. 이 수치는 버스 차선 뿐 아니라 노선 전 구간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라고 스위처 대변인이 KOMO 뉴스에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