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약 먹인 뒤 "성폭행 하라" 50명 모집…남편 "다 잃어" 징역 20년 구형
- 24-11-26
佛검찰 "범행 심각성 비추어보면 20년 길지 않아…남녀 관계 바꿔야"
"부끄러울 것 없다"는 피해자 요구로 재판 공개 진행
프랑스 검찰이 수십 명의 남성을 고용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남성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아비뇽 법원에서 검찰은 아내 지젤 펠리코(72)에 대한 성폭행과 성착취를 주도한 혐의로 49명의 남성과 기소된 도미니크 펠리코(72)의 재판에서 그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인생에서 20년은 많은 것"이라면서도 "많으면서 적다. (도미니크가) 저지르고 반복한 행위의 심각성에 비추어보면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젤은 이에 대해 "아주 감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지젤의 술잔에 진정제, 수면제 등을 섞고 온라인에서 모집한 남성들을 불러 지젤을 성폭행하고 학대하게 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2020년 9월 도미니크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그의 범행 또한 드러나 9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도미니크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내가 한 일은 유죄"라며 "나는 모든 걸 망쳤고 모든 걸 잃었다.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남성 중 상당수는 아내가 성적 접촉에 동의했다는 도미니크의 말을 믿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33명은 지젤을 학대하거나나 성폭행할 때 정신 상태가 올바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들의 심리 보고서는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 서로 다른 형량을 구형했다. 지젤을 약 12번 성폭행한 남성에 대해서는 17년 형을 구형했다. 다른 11명에게는 10년을, 2명에게는 11년을, 4명에게는 12년을 구형했다.
일부 피고인측 변호인들은 형량이 지나치다며 "검찰이 여론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2024년에는 '그(피해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동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검찰은 "이 재판은 우리 사회와 인간관계, 인간 사이의 가장 친밀한 관계를 뒤흔들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유무죄 여부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재판은 자신이 부끄러운 것이 없다며 재판을 공개해달라는 지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모든 과정이 언론과 일반 방청객에게 공개됐다. 검찰은 공개 재판을 요구한 지젤의 용기와 품위를 칭찬했다.
검찰은 최종 변론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피고인의 최종 변론이 끝나면 재판부는 다음달 20일쯤 선고할 계획이다.
이날 재판에 대해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는 여성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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