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24-05-30
"경찰국장직에서 물러나고 다른 직 맡기로"
브루스 해럴 시장 오후 1시 기자회견키로
최근 6명으로부터 인종차별 등 고소 당해
<속보> 시애틀의 대표적인 '친한파'로 분류돼온 애드리언 디아즈(48) 시애틀 경찰국장이 해임됐다.
kING5 등 시애틀지역 언론들은 29일 긴급 보도를 통해 "디아즈 국장이 더이상 시애틀 경찰국장이 아니며 그가 다른 자리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디아즈 국장의 해임이나 임명에 대해서는 시애틀시가 맡고 있으며 디아즈 국장이 시에서 제안한 다른 직책에 대해 수락을 했는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은 오늘 오후 1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확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아즈 국장의 갑작스런 해임은 그가 최근 6명의 각급 직원들로부터 인종 및 성차별 소송을 당하는 등 그의 리더십과 관련돼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애틀경찰국의 30년 근속 베테랑인 에릭 그리닝 서장은 디아즈 국장이 자신을 부국장급에서 서장급으로 강등시켰고, 부국장급 복귀 승진신청을 기각했으며, 자신이 맡고 있던 부서를 아예 폐지시켰다고 주장하고 디아즈 국장과 시정부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킹 카운티 법원에 최근 제기했다.
경찰국 참모들 중 유일한 흑인인 그리닝은 부국장, 경찰국 운영센터 소장, 700여 순찰경관을 통솔하는 순찰운영부 담당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브루스 하렐 시장이 2022년 신임경찰국장을 전국적으로 물색했을 때 최후 3인 후보에 포함됐다가 당시 국장서리였던 디아즈에게 밀려났다.
그리닝은 디아즈가 2021년 자신에게 ‘인종 사회정의 변화 추진 팀’을 맡겼고 그에 따라 경찰국 내 인종 및 성차별 문제를 디아즈에게 수차례 보고했지만 디아즈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강등시키고 자신이 이끌었던 협동운영부를 폐지하는 등 보복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히스패닉인 디아즈는 지난달 4명의 여성직원들로부터 성차별 및 성희롱 혐의로 500만달러 보상 집단소송을 당했다. 1월엔 디애나 놀레트(여성) 부국장이 국장직을 지망했다가 ‘여성혐오 편벽증이 있는’ 디아즈에게 보복을 당했다며 제소했다. 작년 11월에는 여성형사 데니스 보울딘이 43년간 근속하면서 ‘매일’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겪었다며 디아즈와 시정부를 제소했다.
하렐 시장은 경찰국 여성직원 4명의 집단소송을 조사하기 위해 외부 독립조사관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디아즈 국장이 훌륭한 공적을 이루긴 했지만 모든 공직자들에겐 일정 기준의 탁월성이 요구된다며 “디아즈 국장이 경찰국 내 평등성 제고에서 이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었다.
결국 이같은 평가를 기준으로 디아즈 국장이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대폭 할인행사 진행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행복한 은퇴를 꿈꾸며(상)
- [시애틀 수필-문해성] 밥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 올해 한반도포럼서 '한미관계 새로운 전환점 모색'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서 230만달러규모 보석털이범 체포됐다
- 시애틀지역 유치원앞서 이민자 어머니 체포
- 강풍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 25만여 가구 정전…서부 전역 초속 30m 돌풍
- 워싱턴주 할로윈 파티장 나무 쓰러져 1명 사망,7명 매몰
- 워싱턴 서부지역 폭풍으로 7만5,000가구 정전 피해
- 브루스 해럴 현 시애틀시장 선거서 밀리고 있다
- 알래스카항공, IT 시스템 마비로 이틀간 360편 이상 결항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 선정
- 워싱턴주 90만명, 11월1일부터 푸드뱅크 중단위기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