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방류" 방침 기시다에 악재…日국민 81% "정부 설명 불충분"
- 23-08-21
아사히 여론조사서도 '정부 설명 불충' 70%…내각 부정평가 역대 최고치
기시다, 이르면 22일 관계 각료 회의서 방류 시기 결정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 절대 다수는 방류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이 하락세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이 지난 19~20일 1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여론은 전회 조사(7월, 48.6%) 대비 1.4%p 상승한 50.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지율은 33.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은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고와 일본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마이넘버카드에 대한 부실 대응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왔는데,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을 굳히면서 부정 여론이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는 양상이다.
특히 방류 여부를 놓고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응답은 81.9%에 달한 반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방류 자체에 대한 찬성은 29.6%, 반대는 25.7%로 의견이 엇갈렸으며 중립 의견은 43.8%였다.
교도통신 외 현지 매체가 실시한 유사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을 향한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3%로 전회(7월, 37%) 대비 4%p 떨어졌다. 지지율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31% 기록에 근접했다.
특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일본 수산물에 대한 유언비어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처를 물은 결과, 정부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75%로 충분하다는 의견(14%)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안전성 확보와 유언비어 피해 방지에 대해 "현지와 국제사회에 대한 정중한 설명과 정보를 설명해 나가겠다"는 등 입장을 밝혀왔다.
이밖에도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에 달한 반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3.4%로 내려앉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 단체 간부들과 면담한다.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돌아온 뒤 전날(20일) 방류 시설을 점검한 기시다 총리는 어민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인 뒤 이르면 22일 관계 각료 회의에서 방류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방류 시기에 대해선 "8월 하순을 축"으로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 이외에 일본의 다른 주요 언론들도 일본 정부는 이르면 8월 하순 방류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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