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피소…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선거사기 주장 혐의(종합)
- 23-08-02
음모 3건과 방해 1건 혐의 추가…"고의로 허위 선거사기 주장"
제프리 클라크 등 전 법무부 관리 포함 6인과 공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2020년 대통령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와 선거 사기 주장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 대배심은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제출한 45쪽 분량의 공소장에는 음모 3건과 의회 절차 방해 1건 등 총 4건의 추가 혐의가 적혀 있다.
공소장은 "음모의 목적은 고의적으로 허위 선거 사기 주장을 이용해 2020년 대선의 정당한 결과를 뒤집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6명의 개인들과 공모했다는 게 특검 측 주장이다.
공모자들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 중 한 명은 전직 법무부 시민국장인 제프리 클라크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등 대선 당시 표차가 적었던 지역에서 선거 사기 수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클라크를 법무장관에 임명하려고 했다.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사기' 주장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나라 전역에 강한 불신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거 행정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것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관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사기에 관한 거짓 주장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일으켰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3일 연방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 측은 그가 항상 법을 준수해 왔다며 이번 기소를 나치 독일을 연상시키는 정치적 독살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만 △성추문 입막음 의혹 △기밀문서 불법 반출 의혹 △2020년 대선 뒤집기 의혹 등 세 가지 사건과 관련해 네 차례 기소를 당했다.
지난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자신과의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비용을 지불하고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주 검찰에 기소됐다. 이때 그에게 제기된 혐의는 기업 문서조작 등 34건에 달했지만 지난 4월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그는 지난 6월 마이애미 연방 대배심에서 퇴임 후 기밀문서를 불법 반출해 보관하고 사법처리를 방해하는 등 37건의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특검은 그가 미국의 가장 민감한 국가안보 기밀 중 일부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지방검사에 의해 소집된 대배심으로부터 또 기소를 당했다. 기밀문서 불법 유출에 관한 수사 도중 직원들에게 증거가 될 동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3건의 범죄 혐의가 추가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기소되면서 그를 지원하는 단체 '세이브아메리카'는 올해 상반기에만 법률 관련 비용으로 4000만달러(약 51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시애틀 뉴스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
- 아마존 오늘 내일 ‘프라임 빅딜 데이즈’-애플워치 최대 할인
- 트럼프, 시애틀에도 주방위군 투입할까?
- 시혹스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탬파베이에 패배
- 시애틀 플레이오프 홈서 1승1패로 다시 원점에서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