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년 만에 또 교전…최소 49명 사망
- 22-09-13
러시아 "휴전 중재"…프랑스 "유엔 안보리 상정 촉구"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무력 충돌이 2년 만에 또 발생했다. 양국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영유권을 놓고 수십년 간 갈등을 빚어오다 1994년 휴전했지만, 간헐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020년에도 전쟁을 벌인 바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13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밤새 벌어진 아제르바이잔과의 교전에서 아르메니아 군인 최소 4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시냔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아제르바이잔은 밤사이 아르메니아 진지를 공격했고,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을 놓고 수십년 간 갈등을 빚어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소련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속했지만, 인구는 아르메니아계가 다수인 탓에 장기적인 민족·지역 분쟁을 겪는 지역이다.
1994년 휴전 이후 간헐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최근인 지난 2020년 9월 27일 발발한 분쟁으로 같은 해 11월 10일 휴전까지 7000여 명의 군과 민간인이 숨졌다.
![]() |
월드오미터(worldometers) 세계지도 中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표시 위치가 나고르노-카라바흐. |
두 나라에 대한 주변국의 입장도 복잡하다. 인근 튀르키예(터키)는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하는 반면,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우호적이다.
다만 국제사회는 두 나라가 30여년 만에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로 휘말리는 건 반대하는 모습이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각 오후 3시) 휴전을 중개했으며 양측이 합의 조건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제르바이잔 언론은 휴전이 15분 만에 결렬됐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후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상황을 중재하기 위한 러시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양국간 충돌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상정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시애틀 뉴스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
- 아마존 오늘 내일 ‘프라임 빅딜 데이즈’-애플워치 최대 할인
- 트럼프, 시애틀에도 주방위군 투입할까?
- 시혹스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탬파베이에 패배
- 시애틀 플레이오프 홈서 1승1패로 다시 원점에서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