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가 최근 급락하고 있는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간 스탠리의 앤드류 슬리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주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의 유혹에 빠지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금리인상으로 기술주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저가매수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는 이날 주식투자 전문 팟캐스트에 참여해 현재 그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술주가 급락하면 저가매수에 힙입어 역추세 랠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같은 사례를 여러 차례 봤지만 결국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세 하락기에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에 접어듦에 따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연일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주에만 7.6% 하락하는 등 올 들어 약 12%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