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잿빛 폐허"…2년 만에 공개된 가자지구 참상
- 25-11-06
외신, 이스라엘군 통제 하에 제한된 일부 지역 취재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약 2년 만에 현장의 참상이 언론에 공개됐다. 현장은 처참하게 파괴된 폐허 그 자체였다.
영국 BBC와 미국 CBS 등은 이스라엘군이 마련한 언론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가자시티 일부 지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BBC는 베이트 하눈에서 가자시티까지 이어지는 지역을 둘러본 뒤 "지도와 기억 속의 가자는 사라지고 잿빛 폐허만이 180도로 펼쳐져 있다"고 묘사했다.
한때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이 거주하던 동네지만 사람이 살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건물의 잔해들이 부러진 뼈처럼 흩어져 있었고 끝없는 잿더미와 먼지구름만이 가득했다.
5일 이스라엘군이 일부 외신의 가자지구 취재를 허용하면서 가자시티의 참상이 공개됐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런 파괴가 목표는 아니었다"며 "목표는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집에 터널 입구가 있거나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었다. 하마스가 이 지역을 요새화했기 때문에 전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CBS는 '옐로 라인'이라 불리는 가자지구 내 임시 경계선 근처를 둘러봤다. 이 경계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에 따라 설정된 경계로,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동부와 하마스가 통제하는 서부로 나눈다.
가자지구 주민 200만 명 중 대부분은 이 경계선 안쪽으로 몰려들어 잔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한편 이 매체들은 이번 방문이 90분간의 짧은 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됐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의 접촉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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