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환상적 플레이'로 워싱턴 완파하며 시즌 6승기록

쿼터백 다널드 ‘완벽 퍼포먼스’ 펼치며 시혹스 팀 역사 새롭게 써

전반 16연속 패스 성공·4TD…은지그바 4경기 연속 100야드 ‘팀 신기록’


미국 프로풋볼 시애틀 시혹스가 올 시즌 가장 눈부신 승리를 거뒀다. 

2일 '선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워싱턴 커맨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8–14로 완승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10연속 원정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쿼터백 샘 다널드였다. 전반 동안 16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중 4개가 터치다운으로 연결됐다. 

다널드는 경기 후 “전반에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건 몰랐다. 누가 하프타임에 알려줘서 그다음에 하나 실패했다”며 웃었다.

시혹스는 전반에만 28점을 쏟아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워싱턴을 330야드 대 140야드로 압도했고, 플레이당 평균 12.2야드라는 놀라운 공격 효율을 기록했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다널드의 경기 운영은 지금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 스타일의 풋볼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공격에서는 신예 와이드리시버 잭슨 스미스-은지그바가 8회 129야드로 활약하며 4경기 연속 100야드라는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루키 리시버 토리 호튼은 부상으로 결장한 쿠퍼 컵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 2개의 터치다운을 올렸고, 타이트엔드 일라이자 아로요도 커리어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세이프티 타이 오카다는 경기 2쿼터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인터셉션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노즈태클 브랜든 필리는 킥오프 리턴 상황에서 공을 빼앗아 또 한 번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워싱턴은 2쿼터 중반까지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갔고, 결국 주전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가 4쿼터에 왼쪽 팔꿈치 탈구 부상을 입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날 승리로 시혹스는 시즌 6승 2패(최근 7경기 6승)를 기록하며 LA램스와 함께 NFC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맥도널드 감독 체제 이후 원정 11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가며 리그 최강 원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막판에도 시혹스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말, 타이트엔드 AJ 바너의 러닝 터치다운으로 38–7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맥도널드 감독은 “모두가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했다. 이런 단단한 팀워크가 지금의 시혹스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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