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소도서 도끼 들고 있던 남성 경찰총격에 사망
- 25-10-31
경찰 “비살상 무기 사용 후 총격”… 연방 감시 해제 이후 첫 사례
시애틀 소도(Sodo) 지역에서 도끼를 들고 있던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연방 사법부의 감시 명령(Consent Decree) 해제 이후 시애틀 경찰국에서 발생한 첫 번째 총격 사건이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30일 오후 4시 15분경 5애비뉴 사우스와 사우스 홀게이트 스트리트 인근에서 시작됐다. 당시 한 시민이 “도끼를 든 남성이 있다”고 911에 신고했고, 시애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는 한편 “비살상 도구(less lethal tools)”를 사용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용 방식이나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이 갑자기 총기를 꺼내들자 경찰이 대응 사격을 가했으며, 남성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 마이크 멜리스 대변인은 “남성이 총기를 꺼낸 시점에서 경찰이 즉각 대응했다”며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건 직후 911 상황기록에는 오후 4시 45분 출동 기록이 남아 있다.
사건 현장에는 오후 7시까지도 경찰차와 장비 차량이 남아 있었으며, 경찰은 도로를 차단한 채 증거물을 수거했다. 현장에 나온 시애틀경찰국 공보관은 “현재로선 더 이상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언론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주 법에 따라 킹카운티 셰리프국이 주도하고, 워싱턴주 순찰대(WSP) 가 협조하는 형태로 독립 수사팀이 조사에 착수했다. 두 기관은 수사 진행 상황을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총격은 시애틀경찰국이 지난달 12년 만에 연방 감시 명령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경찰 발포 사건으로, 향후 투명한 조사와 대응이 경찰 개혁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당시 현장에는 수십 명의 경찰이 출동했으며, 일부 목격자는 “경찰이 확성기로 지시를 내리던 중 갑자기 총성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총기 및 도끼의 소지 경위 또한 조사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올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 성 김대건 한국학교 ‘Happy Day’ 행사 성료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한인끼리 맞붙은 킹카운티 선거’… 피터 권 고전, 스테파니쪽이 강세
-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2025세계대회 인천서 성황리에 열려
- 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시장·킹카운티장 선거 초박빙 결과 예측 어려워
- 시애틀 경찰국 고위 간부 2명 전격 해임
- 시애틀 인근서 쓰러진 나무 고속도로 덮쳐 한 명 사망
- 30년만에 시애틀 소녀살해범 DNA분석으로 체포돼
- "AI가 상품 구매토록 한 건 사기"…아마존, 퍼플렉시티 고소
- 88세 시애틀할머니 손가락까지 물어뜯은 강도…경찰 공개수배
- 아마존·타깃 등 美대기업 수만명 감원…고개드는 '고용 한파' 우려
- '스타벅스 지고 더치브로스 뜬다'…美 Z세대 취향에 커피 시장 재편
-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60% 中투자사에 매각…5.5조원 규모
- 쇼어라인 집주인 "머물도록 도와줬는데 불질렀다"
- 시애틀 ‘빅테크 호황’의 끝자락에 서있다
- 곰 워싱턴 벌통 공격해 꿀벌과 700파운드 꿀 전멸시켜
- 보잉, 7년 적자 끝 ‘턴어라운드’ 조짐 뚜렷하다




